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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채석장 마지막 실종자 발견‥수사 본격화

양주 채석장 마지막 실종자 발견‥수사 본격화
입력 2022-02-03 06:19 | 수정 2022-02-03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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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삼표산업 채석장 붕괴사고 현장에선 어제 마지막 실종자가 발견됐습니다.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수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표산업 채석장 매몰사고의 마지막 실종자 52살 정모 씨가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을 위한 굴착 작업 중 정 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천공기 몸체를 발견했습니다.

    당국은 천공기 주변의 흙을 퍼내는 작업을 하던 중 천공기 조종석에서 정 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씨의 상태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당국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춘기/양주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원 작업지점 인근 동남쪽 40미터 부근에서 천공기 조종석에서 발견되어 현재 수습중에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에서 석재 발파를 위해 구멍을 뚫던 중 토사가 무너져 내려 노동자 3명이 매몰됐고 2명은 사고당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자 수습이 마무리 되면서 고용노동부와 경찰의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경찰은 현장에 안전망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점 등을 확인하고 현장 발파팀장 1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상태입니다.

    고용노동부도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할 전망입니다.

    삼표산업의 경영책임자들이 이번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조치의무를 다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회사 측에 구체적인 자료를 요구하고 추가 압수수색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삼표산업 경영책임자 등이 안전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1호 사업장이 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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