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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염전에 '주민참여' 태양광 발전‥수익도 나눠

폐염전에 '주민참여' 태양광 발전‥수익도 나눠
입력 2022-02-03 06:21 | 수정 2022-02-0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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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단일 사업자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가 전남 신안의 폐염전에 들어섰습니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전력 수익금은 발전소 인근마을 주민들에게도 돌아간다고 합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남 신안의 한 폐염전 부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가 조성됐습니다.

    발전 설비용량은 150메가와트 규모로 단일 사업자 기준, 국내 최대입니다.

    우수한 일사량을 바탕으로 연간 4만 9천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박우량/신안군수]
    "햇빛의 일조량도 다른 지역보다 한 15% 정도 높아서 그런 부분도 경제성을 높이는 좋은 성과를 내는 것 같습니다."

    이 태양광발전소에서 나오는 수익 일부는 인근마을 주민에게 돌아갑니다.

    인근주민 2천 800여명이 128억원을 투자했는데 이들에게 전력판매 수익 가운데 연 26억원이 지급됩니다.

    주민 1명 당 20퍼센트 가까운 투자 수익률을 올린 셈입니다.

    [홍성인/신안군 지도읍]
    "돈도 주고 한다니까 그때까지는 긴가민가했지. 그런데 받고 나니까 '아 사실이구나'(했습니다). 호응이 지금 좋아요."

    정부는 신안군의 이익공유 모델을 참고해 다른 발전사업에도 주민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문승옥/산업통산자원부 장관]
    "더 많은 주민이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더 많은 수익을 공평하게 나눌 수 있도록 주민참여 사업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전남 신안 폐염전에 들어선 태양광발전소가 운영되는 20년 동안 온실가스 180만톤, 미세먼지 410톤의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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