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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누리호 지킨 사람들‥"2차 발사 꼭 성공"

명절 누리호 지킨 사람들‥"2차 발사 꼭 성공"
입력 2022-02-03 06:47 | 수정 2022-02-0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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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올해 2차 시험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완벽한 성공을 위해 연구원들은 설 연휴에도 우주센터에서 불을 밝혔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3, 2, 1 엔진 점화."

    3백 톤 무게의 누리호를 밀어올린 발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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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 달이 지난 지금도 발사대 곳곳에 화염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요즘 새 단장이 한창입니다.

    그을린 페인트를 벗겨 내고, 새로 칠하고 있습니다.

    [강선일 / 항공우주연구원 발사대팀장]
    "예상했던 것보다 피해 규모가 적어서 다행히 다음 발사를 준비하는 데는 조금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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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 고흥군 작은 섬에 있는 나로우주센터.

    이곳에는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네, 들어오시죠"

    시선을 압도하는 어마어마한 크기.

    "우와 진짜 커요."

    실제 누리호와 똑같이 만든 시험 검증용 모델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1,2,3단이 완벽하게 조립된 상태로 우주센터 한 곳에 보관 중입니다.

    누리호는 이미 우주로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발사가 끝나고 실패 원인을 찾을 때, 누리호의 쌍둥이, 검증 모델을 활용합니다.

    [오승협 /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
    "저희가 발사 다음 날 여기서 인증 모델을 보면서 과연 어느 부분을 우리가 미스했을까, 어떤 부분을 놓쳤을까라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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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누리호 2차 발사.

    연구원들은 설에도 돌아가며 이곳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한주 / 발사체추진기관체계팀 책임연구원]
    "2차 비행시험을 차질 없이 준비를 하려고요. 명절 지나고 나서 저희가 또 시험이 있어요."

    평소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부족하지만 자부심은 가득합니다.

    [박상희 /기밀실험팀 연구원]
    "(이 일이) 너무 자랑스럽고요.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임대환/기밀실험팀 차장]
    "아빠 없어도 학교도 잘 가고,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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