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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우두머리 사망‥바이든 "테러범 어디 숨든 찾아낼 것"

IS 우두머리 사망‥바이든 "테러범 어디 숨든 찾아낼 것"
입력 2022-02-04 06:17 | 수정 2022-02-0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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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이 시리아 북서부에서 대테러작전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 IS의 우두머리를 제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IS는 최근 시리아와 이라크 등지에서 세력을 키워오고 있습니다.

    서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층짜리 주택이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건물 차고지 문에는 총알이 뚫고 간 흔적이 고스란히 새겨졌고,

    무너져 내린 건물 잔해 더미에는 핏자국이 선명하게 남았습니다.

    현지시간 3일, 미국이 극단주의 테러조직 지도자들의 은신처가 모여있는 시리아 이들리브 지역을 공습했습니다.

    20명이 넘는 특수부원들과 무장헬기, 공격용 드론까지 투입됐습니다.

    [오마르 살레흐/목격자]
    "비행기에서 총성이 들렸고, 낙하산 소리 같은 것도 들렸어요."

    두 시간 가까이 이어진 공격에 IS의 우두머리인 아부 이브라임 알하시미 알쿠라이시는 스스로 폭탄을 터뜨려 가족들과 함께 목숨을 끊었다고 미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테러 작전이 성공했다며, 더이상 IS의 지도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지난밤 작전으로 우리는 테러리스트 지도자를 끌어내릴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전세계 테러리스트들에게 어디에 숨든 우리가 뒤쫓아가서 찾아낼 거란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겁니다."

    이번 대테러작전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시절인 2019년 10월 미군 특수부대가 IS 지도자였던 아부 바르크 알바그다디를 제거한 뒤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에 숨진 알쿠라이시는 알바그다디 뒤를 이어 IS 지도자에 올랐습니다.

    미군은 공격 전, 민간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대피 명령을 내렸지만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해 최소 1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IS는 지난 10년 동안 잔혹한 참수 동영상 등을 이용한 선전으로 국제적 위협 세력으로 떠올랐습니다.

    2019년 지도자 사망 후 세력이 약해졌지만, 최근 시리아 북동부에서 수감중인 동료 조직원들을 탈옥시키기 위해 교도소를 습격하는 등 다시 세력을 키워왔습니다.

    MBC뉴스 서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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