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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대표팀, 오늘 밤 개인전서 메달 재도전

쇼트트랙 대표팀, 오늘 밤 개인전서 메달 재도전
입력 2022-02-07 06:18 | 수정 2022-02-0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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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베이징 겨울올림픽 첫 메달이 기대됐던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우리 선수들이 안타깝게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죠, 오늘 개인전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합니다.

    현지에서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 대회 첫 정식 종목 혼성계주.

    준준결승에서 3바퀴를 남기고, 코너를 돌던 3번주자 박장혁이 미끄러집니다.

    터치를 준비하던 4번주자 황대헌과 멀어지면서 즉각적인 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중국, 이탈리아에 한 바퀴 이상 뒤쳐진 3위로 들어오면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코치진은 물론 선수들도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고 굳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황대헌/쇼트트랙 대표팀]
    "나중에 해도 될까요?"

    [박장혁/쇼트트랙 대표팀]
    "<짧게 한 마디만..> 죄송해요. 다음에‥"

    최민정의 라이벌로 꼽히는 네덜란드의 수잔 슐팅을 비롯해 첫 날 혼성계주에서 유독 넘어지는 선수들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박장혁도 스케이트 날이 빙판에 걸렸습니다.

    결승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체력 안배를 고려한 라인업을 짰지만 결국 제대로 된 카드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조기 탈락이란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안상미/MBC 쇼트트랙 해설위원]
    "준결승, 결승에 에이스 조로 내보내는 그런 전략을 쓰고 있는 게 대부분 (팀)의 전략이고요. 남은 종목에 우리 선수들이 집중을 하고, 지나간 건 빨리 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개인전에서는 순항이 이어졌습니다.

    최민정이 여자 5백미터 예선을 1위로 통과했고 남자부에서는 올림픽 기록을 세운 황대헌을 비롯해 출전 선수 3명 모두 1천 미터 준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제 한 종목이 끝났을 뿐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늘 여자 5백 미터와 남자 1천 미터에서 첫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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