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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홈 텃세에 막힌 쇼트트랙‥선수단장 긴급 기자회견

중국 홈 텃세에 막힌 쇼트트랙‥선수단장 긴급 기자회견
입력 2022-02-08 06:08 | 수정 2022-02-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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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베이징 겨울올림픽 첫 메달을 기대했던 쇼트트랙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우리 선수들이 모두 탈락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이 문제로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베이징 현지에서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자 5백 미터 준준결승에서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이 곡선주로에서 미끄러지며 탈락합니다.

    남자 1천 미터 준준결승에선 박장혁이 이탈리아 선수와 충돌했고 뒤따르던 중국 선수의 스케이트날에 손을 다쳐, 준결승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준결승에서도 악재는 계속 됐습니다.

    남자 대표팀 에이스 황대헌이 4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노려 중국의 런쯔웨이와 리원룽을 모두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심판진은 추월 과정에서 황대헌의 레인 변경이 늦었다며 실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준서 역시 판정에 울었습니다.

    2위로 결승에 오르나 싶었지만, 이번에도 레인 변경 과정에서 접촉을 이유로 실격으로 판정이 뒤바뀌었고 중국의 우다징이 결승에 올랐습니다.

    할 말을 잃은 선수들은 말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황대헌/쇼트트랙 대표팀]
    "나중에 할게요."

    혼성계주에서 터치도 하지 않고, 결승에 오른 일명 '와이파이 터치'에 이어 이번엔 우리 선수들을 차례로 실격시키며 결승 다섯 자리 중 세 자리나 차지한 중국.

    결승에서도 1등으로 통과한 헝가리의 리우 샤오린에게 실격을 주면서 황대헌 대신 결승에 오른 런쯔웨이와 리원룽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싹쓸이했습니다.

    대한체육회가 빙상연맹 회장이기도 한 윤홍근 선수단장이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힌 가운데, 판정에 대한 공식 이의 제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우려는 현실이 됐습니다.

    대표팀은 이제 심판 판정이라는 큰 숙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베이징에서 MBC 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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