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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독, 러·프 정상회담‥우크라 주변 병력 집결

미·독, 러·프 정상회담‥우크라 주변 병력 집결
입력 2022-02-08 06:10 | 수정 2022-02-0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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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외교전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미국과 독일, 러시아와 프랑스가 각각 정상회담을 가졌는데요.

    동시에 우크라이나 주변엔 미국과 러시아의 병력이 속속 집결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독일 숄츠 총리와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러시아와 중국 등 외교 문제에 있어 두 나라의 협력을 재확인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독일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 중 하나입니다. 유럽에서 러시아의 침략을 막기 위해 협력하고 있고, 중국으로부터의 도전에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숄츠 독일 총리는 특히 러시아의 공격에 함께 맞서는 것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조치라고도 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수급 의존도가 높은 독일은 그동안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아 왔는데, 오늘 회담에서 미국과의 공조를 강조한 겁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러시아와 프랑스는 유럽 내 안보 상황에 대해 우려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러 차례 전화통화를 한데 이어 오늘 대면 회담에 나선건데, 사태 해결을 위한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주변에는 미국과 러시아 병력이 속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국경 지역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즈칸데르를 추가 배치했고, 최첨단 포병 부대도 추가 주둔시켰습니다.

    폴란드에는 미군 최정예 부대인 82공수사단 일부가 도착한데 이어, 앞으로 며칠 동안 미군 1천 7백명이 배치될 예정입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우리는 다양한 비상 사태에 대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국경에 군대가 증강되는 것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지속적으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미국 정부에 미사일 방어시스템 사드를 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외교적 해법 모색이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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