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엔 술병이 아니라 술 얘기인데요.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는 대표 식품, 소주마저 가격을 올린다는 소식입니다.
◀ 리포트 ▶
[장시은]
"모임 할 때 다 같이 술을 먹다 보면 한 병에 1천 원씩 오른다면 많이 시키면 부담이 될 것 같아요."
소주의 주원료인 에탄올, 이른바 주정 가격이 10년 만에 올랐습니다.
소주 업체에 주정을 납품하는 대한주정판매가 주정 가격을 지난 4일 7.8% 인상한 건데요.
소주는 주정에 물과 감미료를 섞어 만드는 식품이어서 소줏값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소주 병뚜껑 납품 가격이 이달 들어 16% 인상되고, 빈 병 회수 수수료가 병당 2원씩 오른 것도 소주 업체엔 부담입니다.
잇따른 가격 상승 압박에 소주 업체 측은 "아직까지 가격 인상 여부가 결정된바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소주 출고가 인상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주류 업체들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련 업계에서는 소주 출고가가 오르면 식당에서 파는 소주 가격이 현행 4천 원에서 5천 원으로 뛸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 앵커 ▶
예전에는 물가가 폭등하면 개비 담배, 잔 소주를 파는 곳도 있었는데, 코로나 시대에는 그마저도 힘들 것 같아서 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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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재영
[재택플러스] 소줏값 5,000원 시대?‥"인상 불가피"
[재택플러스] 소줏값 5,000원 시대?‥"인상 불가피"
입력
2022-02-0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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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2-0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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