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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5만 명대 후반‥재택치료 준비는 '미흡'

신규 확진 5만 명대 후반‥재택치료 준비는 '미흡'
입력 2022-02-10 06:06 | 수정 2022-02-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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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코로나19 확진자는 역대 최다인 5만 명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오늘부터 고위험군 중심으로 재택치료체계가 전환되는데 아직 준비가 완벽하지 않아서 혼선이 예상됩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8천437명.

    전날 같은 시간보다 7천493명 많고, 1주일 전보다 2.7배 많은 수준입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추가되는 확진자를 더하면 오늘(10)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5만 명대 후반 이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10)부터는 감염 취약층에 치료 역량을 집중하는 새로운 재택치료체계가 시작됩니다.

    재택치료자 중 60세 이상과 50대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의료기관에서 하루 두번 전화로 건강상태를 점검받게 됩니다.

    60세 미만과 50대 중 기저질환이 없는 확진자 등 나머지 재택치료자는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돼 스스로 점검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24시간 재택치료 지원센터가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정영/서남병원 외래간호팀장]
    "야간도 똑같이 운영되며 전화가 오면 의사 비대면 진료 및 간호사 전화 상담이 24시간 진행되고.."

    그러나 아직 설치가 끝나지 않은 곳도 있어 지역에 따라 지원에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재택치료자가 대면진료를 할 수 있는 동네 병의원은 2천여 곳으로 늘었지만 재택치료자가 더 폭증할 경우 부족 사태가 빚어질 수 있습니다.

    [호흡기 전담 클리닉 원장]
    "지금 PCR검사 하는 것도 행정 업무가 너무 많거든요. 그러면 저희들이 도저히 이건 할 수가 없죠."

    정부는 시행 초기 다소 혼선은 있겠지만 코로나 치료 동네 의원을 계속 늘리는 등 새로운 재택치료 체계 정착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또 위중증 환자가 증가할 경우 음압시설이 없는 일반병동 일부를 코로나 병동으로 쓸 수 있게 비상계획도 세웠습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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