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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만 따라갔더니 2위"‥해외에서도 찬사

"황대헌만 따라갔더니 2위"‥해외에서도 찬사
입력 2022-02-11 06:44 | 수정 2022-02-1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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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황대헌 선수 뒤만 쫒아가다보니 생애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쇼트트랙 1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캐나다 선수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어제 하루 해외 언론과 스타들의 축하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황대헌이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오자, 해외 중계진도 흥분하기 시작합니다.

    [미국 NBC]
    "굉장한 움직임입니다. 황대헌이 바깥쪽에서 추월합니다. 앞에서 끌고 가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어요."

    [캐나다 CBC]
    "황대헌이 속도를 올립니다. 위치 선정도 좋아서 다른 선수들이 추월하기 굉장히 어려워 보여요."

    그리고 황대헌이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미국 NBC]
    "황대헌이 필사적으로 1위로 들어옵니다. / 대단하네요. 거의 올림픽 기록을 세울 뻔 했어요"

    [호주 채널7]
    "믿기지 않는 실력입니다. 거의 10바퀴를 전력 질주하면서도 선두를 놓치지 않았어요."

    실격 판정을 딛고 이뤄낸 금메달에 찬사도 이어졌습니다.

    [캐나다 CBC]
    "실격 판정에 많이 실망했던 황대헌이 화려하게 돌아왔습니다! / 최고의 레이스로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줬어요."

    [호주 채널7]
    "힘든 시간을 이겨낸 황대헌이 금메달이란 최상의 결과로 한국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습니다."

    은메달을 차지한 캐나다 선수도 황대헌의 레이스에 엄지를 치켜 세웠습니다.

    [뒤부아/캐나다 쇼트트랙 대표팀]
    "선두권을 유지하는 쉬운 방법은 황대헌을 따라가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정말 빠르게 달려서 저도 2위를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실격 판정에 함께 분노했던 스타들도 이번엔 함께 기뻐했습니다.

    1000m 경기 뒤 '열 받네'라는 글을 SNS에 올렸던 배구 여제 김연경은 태극기와 박수 이모티콘으로 축하를 건넸고, 중국 팬들의 댓글 테러에 시달렸던 BTS의 RM도 '존경스럽다'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아쉬움과 설움을 한번에 날려버린 금메달.

    논란의 여지마저 남기지 않은 압도적 실력에 전세계가 박수를 보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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