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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값진 은메달‥"준비가 너무 힘들었어요"

최민정 값진 은메달‥"준비가 너무 힘들었어요"
입력 2022-02-12 07:09 | 수정 2022-02-1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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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 최민정 선수가 1천 미터 결승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최민정 선수는 경기 직후 참아왔던 눈물을 펑펑 쏟아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자 1천미터 준결승전.

    최민정이 아웃코스 질주를 펼치며 1위로 올라섰지만 이내 다시 밀려나며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1조 3위였던 이유빈보다 기록이 좋아 간신히 결승전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열린 결승전.

    5명 중 4위로 출발해 추월을 시작한 최민정은 2바퀴를 남겨두고 장기인 바깥 쪽 질주를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앞선 두 선수가 엉켜넘어지면서 최민정은 순식간에 2위로 치고올라왔습니다.

    마지막까지 슐팅과 접전을 펼친 끝에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최민정은 오열하기 시작했습니다.

    1등을 놓쳤다는 아쉬움 때문이 아니라 평창올림픽 당시 고의 충돌 피해 의혹 등으로 그동안 지나왔던 힘든 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중에도 눈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대표팀]
    "저도 왜 이렇게 눈물이 왜 이렇게 많이 나는지 모르겠는데, 준비하면서 너무 힘들었던 게 생각이 많이 나서 그런 것 같아요."

    감동적인 역주를 펼쳤습니다.

    최민정은 시원한 레이스로 그동안의 마음 고생도 털어냈습니다.

    앞서 남자 계주 준결승전에서는 짜릿한 역전 레이스가 펼쳐졌습니다.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2위에 머물렀지만 마지막 주자로 나선 곽윤기가 기가 막힌 인코스 추월을 선보였고 1위로 결승행을 확정한 뒤 화려한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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