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젯밤 9시까지 또 5만 명이 훌쩍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자가검사키트를 찾는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오늘부터는 온라인 구매가 사실상 어려워지고, 약국 등에서 한 번에 살 수 있는 수량도 제한됩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부터는 약국과 편의점에서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를 한 번에 5개까지만 살 수 있습니다.
다만 같은 사람이 여러 번 사는 '중복 구매'는 막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루 3백50만 개 규모로 공급 중인 만큼, 예전 마스크 품귀 현상 때처럼 물량 부족이 심각하지는 않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배송이 오래 걸리고 가격마저 천정부지로 뛰었던 온라인 거래는 일시 제한됩니다.
어제까지 입고된 물량에 한해 16일까지 팔 수 있지만, 17일부터는 판매가 전면 금지됩니다.
제조업체는 신속한 생산과 효율적 배송을 위해 20개 이상 대용량 포장으로 공급해야 하며, 판매점에서 낱개로 나눠 팔도록 했습니다.
국내 수요에 먼저 대응하도록, 수출 물량은 식약처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정부는 이 같은 검사 키트 공급 안정화 대책을 다음 달 5일까지 3주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같은 시간 역대 최다치인 5만2천957명, 전날보다 669명 늘었습니다.
자정까지 추가되는 확진자를 고려하면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5만 명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흘 연속 5만 명대입니다.
2주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하며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여파가 나타나는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에는 하루 확진자가 급증해 최대 17만 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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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민찬
오늘도 최다 확진‥자가검사키트 '1회 5개' 제한
오늘도 최다 확진‥자가검사키트 '1회 5개' 제한
입력
2022-02-1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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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2-1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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