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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러시아 침공 임박"‥정부, 전세기 수요 조사

미 "러시아 침공 임박"‥정부, 전세기 수요 조사
입력 2022-02-14 06:15 | 수정 2022-02-14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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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고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교민 철수를 위해 전세기 수요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방송 인터뷰에 나선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러시아가 지금 당장이라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안보보좌관]
    "날짜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침공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가 지금 당장 우크라이나에서 대규모 군사 행동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죠."

    예상 시점에 대해선 오는 20일 베이징 겨울올림픽 폐막 이전이라도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날 바이든과 푸틴의 1시간 전화 통화에 앞서 공개했던 내용을 반복한 건데, 양국 정상의 전화 담판에도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러시아가 이미 모종의 행동에 돌입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우크라이나 당국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실제 공격에 앞서 사이버 해킹을 시도하고 가짜 폭탄을 이용해 위협하는, 이른바 '불안정화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나토의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올해 세 번째 통화에서 러시아가 공격할 경우 동맹국과 함께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미국은 탄약 지원을 시작했으며, 그간 무기 제공을 거부해온 독일도 무장과 경제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독일이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우크라이나와 계속 연대할 것이라고 우크라이나는 확신해도 좋습니다."

    각국 항공사들이 우크라이나 노선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주재 우리 대사관은 교민들의 안전한 출국을 위해 전세기 항공편 수요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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