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우리 피겨 대표팀의 유영과 김예림 선수가 쇼트프로그램 톱텐에 올라 성공적인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러시아 발리예바 선수는 도핑 논란에도 출전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핑 논란 끝에 가까스로 출전 기회를 잡은 발리예바.
첫 번째 점프 트리플 악셀에서 두 발로 착지하는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페이스를 되찾았습니다.
나머지 두 점프를 모두 클린으로 처리했습니다.
발리예바는 경기 직후 눈물을 뚝뚝 흘리기도 했습니다.
82.16점으로 자신의 세계기록에는 한참 못 미쳤지만 여유롭게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인터뷰를 거절하며 도망치듯 경기장을 빠르게 빠져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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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데뷔 무대에 선 유영은 고난도 점프 트리플 악셀을 선보였습니다.
회전 수가 조금 부족했지만 무사히 착지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모든 연기를 무사히 마친 유영은 70.34점을 받아 전체 6위에 올랐습니다.
[유영/피겨스케이팅 대표팀]
"되게 후련하면서도 울컥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큰 실수 없이 잘한 것 같아서 그 점을 되게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예림도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큰 실수 없이 모든 과제를 마쳐 67.78점을 받아 전체 9위에 올랐고 25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김예림/피겨스케이팅 대표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좀 더 아쉬운 부분 없이 조금 더 제가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게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렸으면 좋겠어요."
떨리는 마음을 안고 꿈의 무대 올림픽에 데뷔했습니다.
두 선수는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서 다시 한 번 날아오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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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태운
유영·김예림 '톱10' 진입‥내일 프리 진출
유영·김예림 '톱10' 진입‥내일 프리 진출
입력
2022-02-16 06:11
|
수정 2022-02-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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