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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접경서 병력 철수"‥"외교적 해결 나서라"

"우크라이나 접경서 병력 철수"‥"외교적 해결 나서라"
입력 2022-02-16 06:14 | 수정 2022-02-1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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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협상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대해 조금 전 담화를 발표했는데요.

    푸틴에게 외교적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수진 특파원, 먼저 바이든의 연설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에게 미국은 고위급 외교에 열려 있다며, 푸틴에게 더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군사적 긴장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러시아 정부가 공개적으로 외교를 계속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동의합니다. 우리는 외교가 성공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해야 합니다."

    오늘 연설은 예고에 없던 것이었는데요, 일단 협상을 하겠다는 푸틴의 말에 미국이 화답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중했습니다.

    미국은 전쟁 위기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는데요.

    러시아가 외교적 해결 여지를 남겨놓으면서, 혹시 다른 계획을 세울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군 병력을 철수했다는 발표에 대해서도 사실이라면 긍정적인 신호지만,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 ▶

    일단 러시아의 침공이 당장 일어날 가능성은 줄어들었다고 봐도 되겠네요.

    푸틴 대통령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 기자 ▶

    네. 독일 숄츠 총리와 3시간 동안 회담을 했는데요.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우리가 전쟁을 원하냐고요? 당연히 아닙니다. 그래서 미국과 나토에 협상을 시작하자고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를 보낸 것입니다."

    미국이 요구하는 군사적 긴장 완화에 대해서는 즉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군을 철수할 거냐는 질문에 "계획대로 할 것"이라면서 "현장의 상황에 따라 계획이 세워진다"고 모호하게 답한 겁니다.

    러시아는 특히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해 가까운 시간 안에 협상을 통해 해결하자고 적극적으로 나섰는데요.

    '당분간은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수 없다'는 등의 말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협상이 잘될지, 전망을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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