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어제 마지막 훈련에서 추억을 남기며 유종의 미를 다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급 비밀이라던 메달 시상식 세리머니.
호명과 동시에 느린 동작으로 단상 위에 오른 선수들은 각자 준비한 하트를 날렸습니다.
4명의 아이디어를 조합한 세리머니였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대표팀]
"다른 팀보다 준비가 늦었고 출발이 늦었지만 결국에는 노력해서 시상대에 올라갔다는 걸 의미하고요.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돌려드리는 의미로 (하트 모양을) 했습니다."
[이유빈/쇼트트랙 대표팀]
"숨도 이렇게 헐떡이고…"
[김아랑/쇼트트랙 대표팀]
"그게 포인트예요."
쇼트트랙 경기는 이제 마지막입니다.
왼손을 11바늘이나 꿰맨 박장혁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유종의 미를 준비 중입니다.
[박장혁/쇼트트랙 대표팀]
"팀원 밀어드리는데는 지장이 없을 것 같아서 크게 걱정은 안하고, 혹시나 손이 잘못되더라도 제 손 하나 걸고 탄다는 마음으로 탈 생각입니다."
[곽윤기/쇼트트랙 대표팀]
"너무 멋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훈련도 이게 마지막.
선수들은 서로 사진을 찍으며 가슴 속에 추억을 남겼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대표팀]
"같이 고생했던 선수들이랑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사진을 찍자고 했습니다. (황대헌 선수는) 잘 타니까 팬심으로 같이 찍어달라고 했어요."
[황대헌/쇼트트랙 대표팀]
"저도 민정이 누나 팬이기 때문에…(저희) 노력 많이 했으니까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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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명노
베이징 마지막 훈련‥'오늘 유종의 미 거둔다'
베이징 마지막 훈련‥'오늘 유종의 미 거둔다'
입력
2022-02-1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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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2-1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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