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정보를 전해 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온라인 장보기, 배달 음식이 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걱정도 늘고 있죠.
서울시가 배달 업체와 '회수하는 그릇' 사업을 시작했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 리포트 ▶
[다회용기 이용자]
"이게 위생적일까, 과연? 그런데 막상 받아보니까 굉장히 위생적이고 깔끔하고‥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서울시가 배달플랫폼인 요기요와 진행한 다회용기 시범 사업입니다.
배달앱 주문 시 다회용기를 선택하고 추가 금액 1천 원을 내면, 전문 세척 업체가 빈 용기를 회수해 살균·소독을 합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다회용기 사용을 배달앱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다른 배달플랫폼과도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에서만 일회용 배달용기가 매달 5천만 개 이상 사용되고 있는 만큼 플라스틱 쓰레기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는 겁니다.
하지만 다회용기 회수와 세척에 최소 4~5천 원 수준의 비용이 발생하는 점은 다회용기 사업의 걸림돌인데요.
시범 사업 이후 회수비 책정이 현실화될 경우 소비자들이 배달비와 회수비까지 이중 부담을 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현재 일회용기는 부담금이 없는 현실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시민들의 마음에만 의존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거라는 지적입니다.
◀ 앵커 ▶
이렇게 다시 가져가는 그릇을 '다회용기'라고 하죠.
일회용품 쓸 때보다 분명 더 불편하고 비용도 더 들 수 있겠지만, 환경 문제가 그만큼 급속도로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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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재영
김재영
[재택플러스] 짜장면 배달도 다회용기로‥
[재택플러스] 짜장면 배달도 다회용기로‥
입력
2022-02-1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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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2-1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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