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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치료 병원 업무 줄었지만 확진자 폭증 '변수'

재택치료 병원 업무 줄었지만 확진자 폭증 '변수'
입력 2022-02-18 06:11 | 수정 2022-02-1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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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로운 재택치료 체계가 시행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병원 업무 부담은 확실히 줄었고, 정부도 안정적으로 정착해가는 상황이라고 평가했지만 최근 폭증하고 있는 확진자 수가 변수입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60세 이상 집중관리군 재택치료 환자 450명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도의 한 병원.

    의료진이 전화로 환자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합니다.

    [재택치료 담당병원 간호사]
    "처방받으신 약은 꾸준히 드시고 계시는 거죠? 혹시라도 증상이 더 악화되시면 연락 주세요."

    이렇게 하루 2번 정도 전화로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비대면 진료도 합니다.

    집중관리군은 물론 일반관리군 환자까지 떠맡아야 했던 일주일 전보다 업무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일부 의료 현장에서는 확진된지 사흘이 지나서야 재택치료 안내 연락이 가거나, 비대면 진료 연결이 안되는 일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초기보다 혼란도 줄고 재택 환자 관리와 처방이 현저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변수는 확진자 수 폭증과 함께 집중관리가필요한 재택치료 환자 수도 크게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환자 증가추세를 관리 역량이 따라잡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재욱/재택치료 담당병원 원장]
    "(재택치료환자가) 계속 폭증을 하지 않습니까. 저희가 어디까지 감당을 해야 하는지도 문제이고, 만약 직원이 줄게 되면 현재의 시스템을 운영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있는 거죠."

    정부는 환자 증가와 함께 재택치료에 참여하는 동네 병원 수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주가 지나면 재택치료 시스템이 더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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