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10만 명대‥거리두기 완화 첫날 표정은?

◀ 앵커 ▶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되면서,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 한 시간 연장됐습니다.

역학조사를 위한 출입 명부 작성이나 안심콜도 중단됐는데요.

새 거리두기가 시행된 첫날 모습을 박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밤 9시가 넘은 시각, 서울 홍대 앞 술집.

전날까지만 해도 문을 닫을 시간이지만, 식당과 카페, 술집 등의 영업 제한시간이 밤 10시로 늘어나면서, 손님들이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임용성]
"직장인 같은 경우 9시까지는 되게 촉박했단 말이에요. 다음 주 금요일 같은 경우에도 다른 친구들과 약속을 잡고 좀 더 술자리를 가질 수 있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상황을 고려해 정부가 방역을 일부 완화했지만, 장기간 거리두기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들의 불만은 여전합니다.

한 시간으로는 부족하다며 적어도 자정까지는 영업을 허용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박세권 / 홍대 걷고싶은거리 상인회장]
"8시부터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해서 새벽 3시까지가 최고 정점입니다. 근데 10시까지면, 2시간 먹자고 사람들이 들어오기가 좀 애매한 상황이에요."

역학조사를 위해 사용됐던 안심콜과 QR코드 등 출입 명부 작성은 중단됐습니다.

이에 따라 영화관과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 시설은 별도 절차 없이 출입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식당과 카페 등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시설에서는 백신 접종 여부 확인을 위해 QR코드 인증을 해야 하고, 사적 모임 가능 인원도 6명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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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어젯밤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 51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8일부터 사흘 연속 10만 명 선을 넘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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