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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접경 교전 격화‥러·벨라루스 훈련 연장

우크라 접경 교전 격화‥러·벨라루스 훈련 연장
입력 2022-02-21 06:13 | 수정 2022-02-2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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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당초 20일 종료 예정이던 연합훈련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유럽의 전쟁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왔다며 즉각 대화에 나설 것을 러시아에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벨라루스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분쟁을 연합훈련 연장의 이유로 들었습니다.

    돈바스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경지역에서 서방의 군사적 활동이 이어지고 있어 두 나라의 훈련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서방이 유럽을 전쟁으로 몰고 있다며,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빅토르 흐레닌/벨라루스 국방장관]
    "서방은 전쟁을 원치 않는다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 대응할 훈련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두 나라의 연합 훈련은 일요일 종료 예정이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벨라루스에서 철군할 의향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와는 달리 훈련 연장 발표가 나온 겁니다.

    러시아 측은 이와 관련해 별도의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서방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의도가 없다면 연합 훈련 종료 뒤 병력을 철수해야 한다고 지적해왔습니다.

    미국은 유럽의 전쟁이 현실로 다가왔다며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탱크가 실제로 굴러가기 전까지 외교적 노력을 하겠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언제든 푸틴 대통령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안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미국은 모든 기회를 활용해 외교적 노력을 통해 푸틴 대통령을 설득할 것입니다."

    또 러시아가 침공하지 않아야 이번주 예정된 양국 외무장관 회담도 진행할 수 있다며,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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