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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진아

발굽 관리 받는 한우‥"스트레스 줄여 품질 높여요"

발굽 관리 받는 한우‥"스트레스 줄여 품질 높여요"
입력 2022-02-21 06:23 | 수정 2022-02-2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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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동안 한우값이 크게 올랐다가 최근 과잉공급 우려로 값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데요.

    그래도 귀한 한우는 언제나 찾는 이들이 많아서 송아지 낳는 어미소 대접이 극진하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 리포트 ▶

    [강기창/한우농업인]
    "저희 농장에 있는 어미소들 앞발굽, 뒷발굽 발톱 정리하는 겁니다. 쉽게 말해서 사람들이하는 페디큐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똑같이, 불편하면 스트레스를 받으니까요. 그 스트레스가 뱃속에 있는 새끼들한테 가다 보니까 그리고 체중을 늘리는데 문제도 되고요."

    "자, 이제 발굽 관리 들어갑니다~"

    [발굽 삭제사]
    "이 정도가 정상인데 2배니까 15cm 되는 거죠. 길어서 보행하는데 상당한 불편함이 있었을 겁니다. 정상적으로 깎아놓으면 소가 편하게 걸을 수도 있고 체형도 유지가 되면서 길이 뿐만 아니라 두께도 적정 두께가 있거든요. 그 두께를 훨씬 초과했기 때문에 사람으로 치면 힐을 신고 걷는 보행 불편이 있었을 겁니다."

    [강기창/한우농업인]
    "좁은 공간에서 갇혀서 살다 보니까 어느정도는 움직임이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밥먹고 물 먹을 때 말고는 거의 움직이지 않으니까요. 스트레스 저감 차원에서 하고 있습니다."

    "12년 간 길게 자란 발굽"

    "이렇게 관리하면"

    "가벼워진 발걸음~"

    왜 이렇게 까지 하나요?

    "불편한 거 보면 마음 아프고…그래서 발관리를 해주고 있습니다. 항상 미안한 마음이에요. 보시다시피 환경적으로 제한되다 보니까 미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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