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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육해공 감시망 가동‥대응 빨라질까

미세먼지 육해공 감시망 가동‥대응 빨라질까
입력 2022-02-21 06:45 | 수정 2022-02-2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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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세먼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죠,

    땅과 바다, 하늘에서 미세먼지를 보다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체계가 최근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9인승 중형 항공기가 활주로를 내달려 힘차게 이륙합니다.

    항공기 안에는 미세먼지와 대기 오염 물질을 분석하는 13개 장비가 실려 있습니다.

    항공기는 태안화력발전소와 대산석유화학단지를 비롯한 주요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과 서해 상공을 돌며 대기 질을 분석합니다.

    [김종호/한서대학교 인프라시스템공학과 교수]
    "긴급하게 국외 유입이 되는 것이라든지 그런 오염 물질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고요. 각종 배출원에서 배출되는 (오염 물질의) 배출량을 검증할 수 있습니다."

    기상 관측 장비를 탑재한 헬륨풍선은 20km 상공까지 올라가 고도별 기상을 관측하고, 드론은 낮은 하늘을 날며 대기 질을 확인합니다.

    당진항에는 축구장 만 천여 개에 달하는 면적의 미세먼지를 30분 만에 측정하는 스캐닝 라이다가 설치돼 항만과 주변 해역을 점검합니다.

    대기오염 이동 측정 차량 2대는 기존에 있던 대기오염 측정소 43곳과 함께 육상 감시를 맡습니다.

    [김맹기/중부권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장]
    "어떤 형태로 어떤 미세먼지가 들어올지 판단할 수 있게 되고요. '어떤 배출원에서 나온 것을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가 있을 것이냐'는 것을 검증하는 데 (유용합니다.)"

    육지와 바다, 하늘에서 대기 질을 감시해 미세먼지의 근본 원인을 찾아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충남도는 측정 자료를 경기도, 인천시와 추진하는 서해안권 초광역 대기질 개선 프로젝트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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