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도 10만 명 안팎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예상됩니다.
누적 확진자가 2백만 명을 넘었지만 이제 풍토병으로 바뀌는 과정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 7천935명입니다.
그제 같은 시각보다 4천675명 많은 수치로,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10만 명 안팎이 예상됩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 확산하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빠른 속도로 2백만 명을 넘었습니다.
재작년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100만 명이 넘기까지는 2년이 걸렸지만, 200만 명을 넘기기까진 보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유행의 정점시기에 대해서는 2월 말~3월 중으로 폭넓게 예측되었으며, 유행의 규모 또한 14~27만 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측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미크론의 낮은 치명률 때문입니다.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0.18%로 계절 독감의 두 배 수준이지만 60대 이상 고령층에 주로 해당됩니다.
2~30대는 0%, 4~50대는 0.03%에 불과합니다.
특히 접종완료자의 치명률은 계절독감보다 낮습니다.
대규모 유행을 거치면 코로나19가 이제는 풍토병처럼 바뀌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장도 "확진자 수가 10만 명이건 20만 명이건 겁먹을 필요가 없다"며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중심으로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480명으로 증가추세지만 관리 가능 범위 안에 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35.4%로 여유가 있습니다.
정부는 위중증 환자 추이에 따라 거리두기도 언제든 조정할 수 있다면서도 지나친 방심은 경계해야 한다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기본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김민욱
신규 확진 10만 명 안팎‥"풍토병으로 바뀌는 과정"
신규 확진 10만 명 안팎‥"풍토병으로 바뀌는 과정"
입력
2022-02-22 06:16
|
수정 2022-02-22 06:26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