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먹은 환자 중 80% 이상은 증상이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투약 대상을 40대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지난 17일까지 8천900여 명의 환자가 복용했습니다.
효과는 좋았습니다.
정부가 먹는 치료제 처방을 받은 364명을 분석한 결과, 발열 지속과 근육통 등으로 5일 동안 약을 복용하지 못한 12명을 뺀, 나머지 352명 중 위중증이나 사망으로 진행한 사례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
특히 치료제 복용을 마친 5명 중 4명은 호흡기나 인후통 같은 증상이 호전됐다고 응답했고, 다른 환자에게 추천하겠다고 답한 비율도 90%에 달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60세 이상과 50대 기저질환자에 더해, 복용 대상 군을 40대 기저질환자로까지 확대했습니다.
기저질환에는 당뇨병과 고혈압, 폐질환, 신장 질환, 암 같은 질환뿐 아니라, 체질량지수 30 이상 비만도 포함됐습니다.
오는 25일부터는 동네 병의원에서도 처방이 가능해집니다.
다만 복용 조건이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로 까다로운 만큼, 재택 치료 단계에서 치료제 투약 대상을 신속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다음 주 새 학기 개학 후 2주간, 학교가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을 탄력적으로 하도록 권고했습니다.
교육부는 3월 초중순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에 달할 걸로 예상되는 만큼 학교장 재량에 따라 전면 원격 수업도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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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윤수
'먹는 치료제' 80% 넘게 호전‥"40대 기저질환 확대"
'먹는 치료제' 80% 넘게 호전‥"40대 기저질환 확대"
입력
2022-02-22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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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2-22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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