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유럽연합은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만장일치로 합의했습니다.
영국과 독일은 추가 파병도 가능하다며 경고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지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러시아에 대한 신규 제재를 만장일치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제재는 러시아 하원 의원들과 27명의 개인과 기업, 은행을 직접 겨냥하며 유럽연합의 자본과 금융 시장에 대한 접근을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
"제재 대상은 전쟁과 연루된 개인과 기업입니다. 러시아 군사 기구에 자금을 조달하고 우크라이나의 파괴에 기여한 은행이 제재 대상이고 목표입니다."
유럽연합은 성명에서 제재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고 경고했습니다.
영국도 제재에 동참했습니다.
영국은 크림반도 합병을 지원한 러시아 은행 등 5곳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기업인 등 개인 3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보리슨 존슨/ 영국 총리]
"그들이 영국에 보유하고 있는 모든 자산은 즉시 동결될 것입니다. 상황이 더 악화 된다면 추가 제재도 검토하겠습니다."
독일은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길이 1,000㎞가 넘는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2’의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독일은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에 대한 주요 제재 중 하나로 꼽는 이 사업의 중단을 주저해왔습니다.
독일은 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동부 지역에 추가로 병력을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고, 영국도 나토가 요청한다면 동맹국 보호를 위해 더 많은 영국군을 기꺼이 보내겠다며 러시아를 압박했습니다.
MBC뉴스 김지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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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지만
EU, 대러 신규 제재 합의‥국제사회, 압박 동참
EU, 대러 신규 제재 합의‥국제사회, 압박 동참
입력
2022-02-23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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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2-2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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