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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침공의 시작"‥"러, 가혹한 대가 치를 것"

바이든 "침공의 시작"‥"러, 가혹한 대가 치를 것"
입력 2022-02-23 07:05 | 수정 2022-02-2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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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조금 전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돈바스 지역 독립 승인과 군대를 파병하기로 한 것에 대해 '침공의 시작'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도 발표했는데,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수진 특파원, 먼저 바이든 대통령이 '침공'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 눈에 띄는군요?

    ◀ 기자 ▶

    네, 어제까지만 해도 백악관은 침공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피했습니다.

    돈바스 지역이 오래된 분쟁지역이고, 러시아군이 계속 활동을 했던 곳이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오늘은 달라졌습니다.

    바이든은 러시아가 평화유지라는 명목으로 추가 파병을 하기로 한 것은 침공의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먼저 한 대목 직접 들어보시죠.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푸틴은 더 나아가기 위해 근거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는 의회에 파병을 허가해줄 것을 지시했고, 이것이 바로 우크라이나 침공의 시작입니다."

    러시아가 침공을 시작한 것에 책임을 물어, 제재도 하겠다고 했습니다.

    바이든은 이걸 제재의 첫 단계라고 했는데요,

    우선 러시아의 국책은행인 VEB 은행 등 대형 금융기관 2곳에 대해 미국으로의 송금을 모두 차단하고,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러시아 중앙은행이 서방의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조달을 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러시아 지도층과 가족 등 개인의 금융 거래를 제한하는 제재도 부과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 앵커 ▶

    미국의 반응 아주 강경한데요, 러시아와 강대강 대치가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기자 ▶

    네, 바이든 대통령 오늘 아주 강경한 어조로 연설을 했는데요.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에서 전쟁 명분을 만들기 위해 분쟁을 꾸미는 가짜 깃발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나토 동맹국의 영토를 일 인치라도 침범한다면 미국은 이를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미국은 나토와 약속한 대로, 나토의 영토 1인치까지도 동맹국들과 함께 방어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행동을 하면 거기에 대한 책임을 계속해서 묻겠다며, 더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교가 여전히 가능하길 희망한다는 말로 연설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당장 러시아가 입장을 바꿀 것 같지 않고요, 외교적 해결이 가능할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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