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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분 난타전'‥배우자 의혹 전면전·양강 때리기

'120분 난타전'‥배우자 의혹 전면전·양강 때리기
입력 2022-02-23 07:15 | 수정 2022-02-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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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는 이전 TV토론 때와는 달리 대장동 외에도 정책과 발언, 배우자 의혹까지 모두 꺼내들며 전면전을 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윤 후보를 집중 견제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후보는 이른바 사이다 본능을 재가동했습니다.

    대장동 의혹 외에도 윤석열 후보의 발언들 하나하나 문제삼으며 전방위 공세로 전환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구조적인 성평등은 없다, 성차별은 없다, 이런 말씀 하시면서 이건 개인의 문제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제가 이 질문에는 말씀을 많이 드렸기 때문에, 굳이 답변할 필요도 없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왜 대답을 안하십니까. 대답하셔야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그거 대답하는데 시간 쓰기 싫어서.."

    윤석열 후보는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의혹을 토론장에선 처음으로 꺼내들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경기지사 법인카드 공금 횡령에 대해서는, 그건 뭐 말씀을 안 하시네요. 제대로 조사하고 본인이 엄정하게 책임지는 것이 민주주의고."

    그러자 이 후보도 김건희 씨 주가조작 의혹으로 맞불을 놓으며, 양강 후보의 난타전이 절정으로 치달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답을 해주십시오. 2010년 5월 이후 추가의 주식거래가 있었는지."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당연히 주식했죠. 제 처가."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그러면 어쨌든 주식 투자 주가 조작에 참여해서 돈을 벌은 건 사실이군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주가 조작에 참여한 사실은 없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윤 후보를 집중 견제했습니다.

    윤 후보의 답변에 때로는 표정과 고갯짓으로 마뜩잖아하거나 아예 대놓고 반격하기도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지금 핀트(초점)를 못 잡고 계신 거 같아서 다시 여쭤보면.. 제가 답은 하겠습니다. 좀 아마 깊이 고민을 안 하신 것 같은데요."

    심상정 후보는 윤 후보의 종부세 전면 재검토 공약은 물론,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혹시 종부세 얼마나 내셨는지 기억하시나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한 뭐 몇백만원 내는 것 같은데요. 까먹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종부세 92만원 내셨어요. <92만원 내나? 다 합쳐가지고..> 30억 집에 종부세 92만 원이 폭탄입니까?"

    이 후보의 국민소득 5만달러 공약까지 싸잡아 비판하며 진보 후보로서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성장만 외치는 'MB 아바타 경제' 가지고 미래를 열 수 있나.."

    상대를 가리지 않는 난타전 속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유독 안철수 후보의 일부 지적엔 수긍까지 하며, 우호적 태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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