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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비상사태 선포‥러 대사관 철수

우크라이나 비상사태 선포‥러 대사관 철수
입력 2022-02-24 06:07 | 수정 2022-02-2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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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크라이나 사태가 강대강 국면을 벗어나지 못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 위협에 맞서 우크라이나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머물고 있는 자국 대사관 직원들을 대피시키기 시작했습니다.

    폴란드 프셰미실에서 이용주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간 23일 친러시아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돈바스 지역을 제외한 우크라이나 전역에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안보 분야 컨트롤타워인 국방안보위원회의 결정 직후 의회가 신속하게 승인 작업을 마무리한 겁니다.

    비상사태는 현지시간 23일 밤 10시부터 30일 동안 유지되는데 상황에 따라 대통령의 결정으로 30일 더 연장될 수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검문 검색이 강화되고 출입국이 통제되며 야간통행이 금지됩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내 뒤엔 국제적으로 국경을 인정받은 우크라이나가 있습니다. 러시아가 무슨 조치를 취하든 우크라이나 국경은 동일하게 유지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또, 예비군 소집령이 발령된 데 이어 민간인들의 총기 소지를 허용하는 법안도 통과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또, 러시아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들에게 즉각 출국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 징후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직원들이 대규모 시위 등 위협에 시달리고 있어 우크라이나 외부로 대피시키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그단/우크라이나인]
    "(대피할 생각은 없습니까?) 저는 우크라이나에 남을 것입니다. 자녀들도 있기 때문에 남아서 끝까지 싸울 겁니다."

    우크라이나의 의회와 내각, 외무부 등 각종 국가 기관과 주요 은행들이 또다시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아직 공격의 배후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서방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앞서 사회적 혼란을 조장하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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