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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DJ 정신 더 가까워"‥안 "정권교체면 다 된다, 착각"

윤 "DJ 정신 더 가까워"‥안 "정권교체면 다 된다, 착각"
입력 2022-02-24 06:19 | 수정 2022-02-2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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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전남 목포를 방문해, 자신이 'DJ 정신'을 계승할 국민 통합의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영남 유세에서 도덕성은 물론 능력있는 지도자론을 호소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해안 유세 이틀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전남 목포를 찾았습니다.

    윤 후보는 목포역 유세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을 치켜세우며, 자신과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DJ 정신에 더 가깝다는 논리를 내세웠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저나 국민의힘은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보다 더 김대중 정신에 가깝고, 김대중 정신을 구현하려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고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민주당은 다르다며 이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번 대선은 상식 있는 우리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들과, 부패한 이재명의 민주당과의 대결입니다. 여러분."

    하지만, 목포임을 감안한 듯 다른 지역에서와 달리 민주당에 대한 발언의 수위는 다소 낮아졌습니다.

    이후 뱃길로 1시간 반 거리인 신안군 하의도의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김대중의 통합 정신을 거듭 언급하며, 호남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울산과 포항을 돌며 영남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마음에 안 들고, 무능한 거 알면서도 뽑는 이른바 '무조건적인 정권교체'는 패배주의적 사고 방식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주술에 씌인 듯, 무슨 마법에 걸린 듯이 정권교체만 되면 다 될 거라고 착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
    십니다. 저는 그렇지 않다는 걸 말씀드립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윤석열 후보와의 이번 주말 담판회동 가능성에 대해선 그런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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