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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진격 속도 주춤"‥협상 논의 진전 없어

"러시아군, 진격 속도 주춤"‥협상 논의 진전 없어
입력 2022-02-26 07:05 | 수정 2022-02-2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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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가 늦춰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양측이 협상을 위해 만나려 했지만 아직 장소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프셰미실에서 이용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다리 아스팔트 상판이 완전히 파괴됐고, 철제 구조물은 심하게 휘었습니다.

    키예프로 진입을 시도하던 러시아 군대에 맞서 우크라이나군이 교전을 벌인 현장입니다.

    우크라이나 동·남·북 세 방면에서 동시다발 침공을 단행한 러시아가 키예프 공격에 나섰지만 다소 주춤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고위 국방 당국자는 러시아가 예상만큼 빨리 키예프로 진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크다"며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이 파괴되지 않았고 군 지휘부도 온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 대통령]
    "우리의 독립을 지킬 것입니다. 그렇게 될 것입니다. 방위군 남군과 여군 모두에게 영광을!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다만 며칠 안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앞서 CNN방송은 러시아가 하루에서 나흘 사이에 키예프를 점령할 수 있다고 미 정보당국이 침공 전에 내린 평가가 아직도 유효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가 접경지역에 배치한 군대의 다수를 남겨둔 채 아직은 3분의 1 수준인 5만여 명만 투입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양측이 협상을 위한 회동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협상 장소를 임의로 바꾸고 주요 도시에 무기를 배치했다는 이유로 러시아가 반발해 일정조차 잡지 못하는 등 실질적인 진전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폴란드 프셰미실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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