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은 야생동물을 관찰할 때 유용하게 사용되기도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동물들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수도 있는데요.
네 번째 키워드는 "드론이 윙윙!~ 스트레스 받는 플라밍고"입니다.
분홍빛 깃털이 인상적인 홍학떼가 얇은 물속에서 먹이를 찾고 있는데요.
한쪽에선 수 백 마리가 홍학 무리가 하늘을 수놓는 장관도 선보이는 이곳.
생물 다양성이 풍부해 매년 수천 마리 플라밍고, 홍학이 모이는 곳으로 유명한 스리랑카 만나르습지입니다.
그런데 무자비한 촬영 탓에 플라밍고 무리가 몸살을 앓고 있다는데요.
관광객뿐 아니라 일부 사진가들이 플라밍고를 가까이서 보기 위해 드론을 날려 이른바 항공샷을 찍고 있기 때문입니다.
콜롬보대학교의 한 철새전문가는 드론의 윙윙거리는 소음을 플라밍고가 포식자로 오인하면서 먹이 활동에 방해된다는 설명인데요.
현지 야생동물단체도 방문객들에게 파괴적인 행동을 중단할 것을 호소하면서 드론은 플라밍고뿐 아니라 다른 야생동물 먹이활동도 방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투데이 이슈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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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드론 '항공샷' 소음에‥스리랑카 플라밍고 몸살
[이슈톡] 드론 '항공샷' 소음에‥스리랑카 플라밍고 몸살
입력
2022-02-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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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2-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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