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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안 찍는다‥방역패스 120일 만에 중단

QR코드 안 찍는다‥방역패스 120일 만에 중단
입력 2022-03-01 06:25 | 수정 2022-03-0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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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방역패스가 오늘부터 중단됩니다.

    시행 120일만에 사라지게 된건데, 전파력은 강하지만 위중증률은 낮은 오미크론 특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오늘부터 식당과 카페 등 전국의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패스 적용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식당, 노래방, 헬스장은 물론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 적용된 방역패스도 모두 해제됩니다.

    4월부터 예정됐던 청소년 방역패스도 철회됐습니다.

    새로운 변이가 생기면 다시 도입될 수 있다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방역패스는 도입된지 120일 만에 없어지게 됐습니다.

    출입명부제도는 물론 방역패스까지 중단되면서 QR코드 인증은 모두 사라집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보건소의 음성확인서 발급 업무가 폭증한데가 확산 억제가 아닌 고위험군의 피해 최소화로 방역의 목표가 바뀐 상황에서 방역패스의 실효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예방접종률이 향상돼서 방역패스의 필요성에 대한 논란과 갈등이 커지고, 또 사회적 연대가 약화되고 있는 문제도 고려했습니다."

    잇따른 방역조치 완화에 대해 정부는 불안해 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오미크론의 특성에 맞추어서 저희가 방역체계 전체를 재편시키고 있는 과정의 하나로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이 참에 영업시간 제한 같은 거리두기도 풀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이후 일상회복을 염두에 두고 정부가 방역 완화를 하고 있지만 시기가 조금 이르다고 우려합니다.

    [최재욱/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오미크론이 아직 정점도 안 찍었고, 여러 가지 방역 지표가 악화된 상황에서, 분명히 (방역패스 중단이) 영향은 있을 것이고요. 더 악화시키는 영향이.."

    정부는 거리두기 해제나 완화에 대해선 오미크론 확산이 정점을 지난 이후에야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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