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세 속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관련 통계 집계 후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 앵커 ▶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인데, 어제부터 적용된 방역패스 중단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최경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가장 많은 20만 4천 960명을 기록했습니다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된 13만 3천 917명보다 7만 1천 43명, 종전 최다치인 지난달 23일 17만 1천 451명보다도 3만 3천 509명 많은 수치입니다.
월요일부터 진단검사 건수가 평일수준을 회복해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자정까지 집계가 진행되는 걸 감안하면 확진자 수는 더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식당, 카페는 물론 유흥시설,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1종에 적용됐던 방역패스가 중단됐습니다.
포털이 휴대전화를 통해 제공하던 접종 이력과 QR 코드 서비스도 종료되는 등 방역 조치가 완화되자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백신접종률이 높고 오미크론 치명률이 낮은만큼 방역패스 중단을 환영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성희/서울시 강동구]
"저는 사실 기존에 접종을 하고 왔어서 크게 이렇게 부담감이나 이런 게 없긴 한데 막상 일단 (방역패스를) 안 하니까 원래처럼 되게 자연스럽기도 하고…"
반면 "확진 규모를 더 키울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권숙경/서울시 서대문구]
"아직은 아닌 것 같아요. 왜냐면 젊은 사람들도 다 (백신을) 맞질 않고 그렇기 때문에 아직은 너무 좀 빠른 것 같아요."
자영업자들은 전반적으로 환영하면서도 방역을 걱정했습니다.
[강유빈/식당 주인]
"편하긴 해요. 편하긴 한데 걱정 많죠. (확진자를) 구분할 수도 없잖아요."
정부는 백신 미접종자 보호를 목표로 했던 방역패스가 중단됐어도 백신접종의 중요성이 줄어든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신은 사망이나 중증화로 진행될 확률을 크게 낮춰준다며 반드시 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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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최경재
오늘 신규 확진자 20만 명 첫 돌파‥방역패스 중단
오늘 신규 확진자 20만 명 첫 돌파‥방역패스 중단
입력
2022-03-0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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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3-02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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