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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 인권이사국 박탈해야"‥北-中도 저격

미국, "러, 인권이사국 박탈해야"‥北-中도 저격
입력 2022-03-02 06:11 | 수정 2022-03-0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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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블링컨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인권유린을 비판하면서 북한과 중국도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워싱턴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인권 유린을 자행하고 있다며,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이사국 자격을 박탈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가 민간인 주거시설은 물론 학교와 병원까지 무차별 폭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주요 시설을 폭격해 식수를 끊었고, 전기와 가스를 차단해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추위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안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민간인 버스와 차량, 심지어 구급차까지 폭격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매일 벌어지는 일입니다."

    그러면서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인권침해가 일어나는 유일한 지역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과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북한 등에서도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다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안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미얀마와 쿠바, 북한, 니카라과, 남수단, 시리아, 베네수엘라와 예멘에서도 인권은 위기입니다. 이들 지역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러시아 외무장관이 발언을 시작하자 다른 나라 외교관들이 등을 돌려 퇴장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공략하지 못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착상태가 이어지면서 일부 부대는 연료와 식량이 떨어졌고, 사기가 떨어진 징후가 확인됐다는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흘 만에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다시 통화하고, 현재의 상황을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안보와 경제, 인도적 원조를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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