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추경을 놓고도 설전을 벌였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심상정 후보는 복지 재원 마련을 놓고, 두 유력 후보와 맞붙었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는 토론 초반부터, 추경을 통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대상의 300만원 지원을 놓고 맞붙었습니다.
이후보는 윤후보가 지원을 방해했다고 비판했고, 윤후보는 이후보가 자신의 정책을 모방한게 아니냐고 맞받았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처음에는 300만원 지급한다니까 매표 행위라고 비난을 했습니다. 천만원 내가 당선되면 지원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우리 윤석열 후보님의 진심은 어떤 겁니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금년 들어와서 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50조원을 만들어서 제가 한 공약을 모방을 하시더니.."
노인 의료지원을 놓고도 이재명 후보는 임플란트의 추가 건강보험 적용을 주장했고,
윤 후보는 이보다 더 중요한 필수적인 지원부터 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65세이상 건강보험 적용) 임플란트 4개 하는 것 당에서 비난하는 것 같던데 윤 후보님은 이 정책에 대해서 찬성이십니까, 반대이십니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의료재정도 어려운데 저는 좀 필수적인 거, 그리고 중증 환자 우선으로 예산을 쓰는 것이, 재정을 쓰는 게 맞지 않나.."
안철수 후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원을 놓고 이재명 후보와 논쟁을 벌였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하위88%까지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께서 반발해서 나머지 12%까지 이렇게 채웠습니다. (같은 당인) 경기도의회 의장도 반발을 했는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재난지원금은 가난한 사람을 돕기 위한 게 아니라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을 배제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심상정 후보는 공약의 구체적 재원 마련을 놓고 윤 후보와 설전을 벌였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복지 공약 예산이) 한 266조원 정도 되고"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그거 거짓말이에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그렇게 말씀하지 마십시오. 근거도 없이. 자료를 갖고 와서 얘기를 하시던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자료를 후보님이 내셔야죠. 왜 저더러 내라고 합니까."
심 후보는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이재명, 윤석열 후보를 몰아붙였지만,
두 후보 모두 당장은 증세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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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3-03 06:11
|
수정 2022-03-0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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