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그러나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낮은 만큼 거리두기를 일찍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어제저녁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8만6천16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에서 10만8천여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8.5%가 나왔습니다.
자정까지의 집계를 추가해 오늘 발표될 확진자 수는 20만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도 총 21만 9천여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주 중반쯤 신규 확진자가 하루 23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그 일정이 예상보다 빨라진 겁니다.
특히 이달 들어 식당, 카페의 방역패스와 확진자 가족의 격리 의무가 중단돼 추가 확산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3월 한 달이 매우 중차대한 시기입니다. 봄을 맞아 사회적 활동량이 늘어나고, 신학기 개학과 함께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더욱더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만 정부는,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낮아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해 다음주 주말까지인 현행 거리두기를 더 일찍 조정하는 방안도 오늘 열리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한 격리자의 외출 조치도 시행됩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사전 투표 이틀째인 오는 5일과 선거 당일인 9일 오후 5시부터 투표를 위한 일시적 외출이 가능합니다.
대상자는 방역 당국으로부터 받은 외출 안내 문자와 신분증 등을 지참해야 하며, 투표를 마친 뒤에는 즉시 귀가해야 합니다.
MBC뉴스 이문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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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문현
이틀 연속 20만 명 안팎 확진‥거리두기 완화 논의
이틀 연속 20만 명 안팎 확진‥거리두기 완화 논의
입력
2022-03-0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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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3-0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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