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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원격수업 제각각‥"16만 명 등교 못 해"

대면·원격수업 제각각‥"16만 명 등교 못 해"
입력 2022-03-04 06:15 | 수정 2022-03-0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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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 학기가 시작됐지만 오미크론 확산으로 전국에서 16만 명 정도는 학교에 오지 못했습니다.

    같은 학년에서도 아이들이 등교한 반과 교사 혼자 원격수업하는 반이 나뉘기도 했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에 있는 한 초등학교의 3학년 교실.

    담임 선생님이 등교한 학생들을 상대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반에서는 교실이 텅 비어 있고 교사 혼자 원격 수업을 진행 중입니다.

    "(다음 주) 목요일날 우리 학교에 올 때 꼭 가지고 오도록 하세요."

    같은 학년인데도 어떤 반은 원격 수업을 하고 다른 반은 정상 등교가 이뤄지는 등 감염 상황에 따라 수업 방식도 제각각인 겁니다.

    이 학교는 조리사 절반이 확진돼 급식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대신 빵과 음료 등 대체식으로 지급됐습니다.

    "선생님 배고파요."
    "네 배고프지만 학교에선 먹을 수가 없고 (집에서 먹어요.)"

    교육부 집계 결과, 개학 첫날 전국에서 확진이나 격리돼 등교하지 못한 학생이 16만 명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백신 미접종이 많은 초등생이 절반이 넘는 9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학교마다 현직 교사들의 확진도 잇따르면서 정부는 퇴직 교원과 임용대기자 등 임시 교사 7만 5천 명을 대체 투입할 방침입니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스스로 점검해 담임선생님에게 전송하는 자가진단 앱 사용률은 84%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는 참여율이 낮은 건 아니라면서도 학내 감염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자가 진단과 결과 전송을 요청했습니다.

    또 신속항원검사가 일부 학교에서 강제로 이뤄진다는 지적과 관련해 선제적 자가 검사는 의무가 아닌 권고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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