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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동 유세‥"부패·무능한 정권 심판" 호소

첫 공동 유세‥"부패·무능한 정권 심판" 호소
입력 2022-03-06 07:31 | 수정 2022-03-0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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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편 야당 후보들도 바쁘게 움직였는데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단일화 이후 처음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수도권에서 공동 유세를 벌였습니다.

    윤 후보는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갈아치우겠다며 정권 심판론에 호소했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성평등과 탈핵을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단일화 선언 이틀 만에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대표가 연단 위에 올라 맞잡은 손을 치켜들었습니다.

    윤 후보는 대선에서 승리하면 국민의당과 합당해 외연을 더욱 넓히겠다며 적극적으로 지지층 통합에 나섰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저와 함께 더 좋은 나라를 위해 진격할, 우리 안철수 대표를 한 번 연호해 주십시오 여러분! <안철수!>"

    안 대표도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며 화답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구호를 이렇게 바꾸시죠. 윤석열! <윤석열!> 반드시 정권교체, 그리고 더 좋은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서 정말 혼신의 힘 바치겠습니다."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대표는 이 곳 이천에 이어 예정에 없던 서울 광진에서의 지원 유세도 펼쳤습니다.

    단일화 후유증을 수습하고 원팀 기조를 강조하는 행보입니다.

    기세를 올린 윤 후보는 현 정부를 강성 노조, 운동권과 결탁된 부패세력으로 규정하며 거친 어조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우리 국민을 기만하는 이런 철 지난 이념 패거리 세력들을 본때를 보여주겠습니다 제가. 아주 버르장머리 확 고쳐 놓겠습니다."

    또 "지도자가 경제를 잘 안다고 국민들 삶이 나아지는 게 아니"라고 이재명 후보를 겨냥하면서, 지도자는 공정한 법 집행과 친기업 정책을 펴면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광주를 방문한 뒤 서울에서 열린 세계여성의날 기념 거리행진에 참석해 성평등을 강조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성차별이 없어지는 것, 여성차별·남성차별 없애는 것이 곧 남성·여성·성소수자, 모두가 행복한 길입니다 여러분."

    심 후보는 또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관련한 탈핵 행사에도 참석해, '2040년 탈핵' 계획을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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