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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까지 시작‥코로나 사망자 역대 '최다'

'밤 11시'까지 시작‥코로나 사망자 역대 '최다'
입력 2022-03-06 07:37 | 수정 2022-03-0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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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 시간이 어제부터 밤 11시로 1시간 연장됐죠.

    하지만 누적 확진자가 닷새 만에 1백만 명 증가했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역시 급증하고 있어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밤 11시까지 영업할 수 있게 된 첫 날,

    서울 홍대의 고깃집 점원들이 장사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정부 결정을 반기면서도 1시간으로는 부족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홍성한/식당 점장]
    "손님들이 한 시간 더 앉아있는 거지, 매출이 더 올라가거나 장사가 더 잘 되거나 이런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세가 정점을 향해 가는 상황에서 내린 이번 결정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최대 3만 명, 약 10%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그제)]
    "이 정도(10% 증가) 정점의 변화라고 그러면 현재 우리 의료체계에서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 역시 53%라 아직 여유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신규 확진자 25만 여 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3백만 명을 넘어선지 불과 닷새 만에 4백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216명이 사망해 최다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고, 위중증 환자도 두 달 만에 다시 900명 대에 근접하면서 현장의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엄중식/가천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
    "중환자 병상에서 진료를 할 수 있는 의사와 간호사는 (추가) 확보가 안 돼요. 전에도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70% 넘어가면서 굉장히 힘들었잖아요. 지금 벌써 그런 상황이 생기고 있는 거예요."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도 위중증 환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치료 역량을 서둘러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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