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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 투혼' vs '호남 구애'‥당대표들도 분투

'붕대 투혼' vs '호남 구애'‥당대표들도 분투
입력 2022-03-09 06:47 | 수정 2022-03-0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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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선후보 만큼이나 이번 선거운동에 필사적인 이들, 양당 대표들입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피습당한 머리에 붕대를 감은 채 유세에 나섰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선거운동 내내 호남을 찾았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머리 전체에 흰색 붕대를 감은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기자회견장에 입장하자 이재명 후보가 즉각 위로를 건넵니다.

    신촌 유세 도중 70대 유튜버로부터 머리를 공격당했지만, 뇌출혈 우려는 없다는 진단을 받자 곧바로 선거전에 복귀한 겁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국민통합정부를 만들어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신 국민들의 목소리도 겸허하게 경청해서 우리 대한민국을 하나로 통합시키겠습니다."

    송 대표는 작년 말에는 발목 인대가 파열돼 휠체어를 타야 했고, 지난달엔 코로나에 확진돼 자가격리 상태로 선거를 지휘했습니다.

    586 용퇴론을 내걸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대통령 결선투표제와 총리 국회 추천제 등 정치개혁 과제를 추진하면서 이재명 후보를 측면 지원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선거운동 마지막날까지 호남에 집중했습니다.

    전남대와 전북대를 찾아 청년들과 만나며 호남의 2030은 다른 선택을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국민검사 윤석열을 선택해주십시오. 광주의 젊은 세대의 선택을 보고 깜짝 놀라고 두려워 할 수 있도록 꼭 도와주십시오."

    이 대표는 보수정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신안군 흑산도에 들어가 유세를 하고, 사전투표도 광주에서 하는 등 선거운동 기간 7차례 호남을 방문했습니다.

    이 대표가 주도한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등 '20대 남성' 공략과, 단일화 상대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한 지속적인 견제는 선거 내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주연급 조연으로 선거 막판까지 경쟁한 양당 대표, 대선 결과에 따라 한 쪽은 정치적 입지에 타격이 불가피해보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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