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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 우크라 11살 소년, 1,200km 나 홀로 피난길

[이슈톡] 우크라 11살 소년, 1,200km 나 홀로 피난길
입력 2022-03-09 06:58 | 수정 2022-03-0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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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데이 이슈톡>입니다.

    우크라이나 한 소년이 러시아 침공을 피해 홀로 피난길에 올라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첫번 째 키워드는 "1,200km 나 홀로 피난 우크라 11세 소년"입니다.

    두 손에 종이컵을 들고 배낭을 멘 소년.

    올해 11살로 최근 러시아가 장악한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서 슬로바키아까지!

    장장 1,200km 거리를 혈혈단신으로 탈출한 주인공인데요.

    소년의 어머니는 러시아군의 무차별 폭격이 이어지자 아들을 슬로바키아에 있는 친척집에 맡기기로 하고 소년을 혼자 열차에 태웠다고 합니다.

    자신은 몸이 불편한 친어머니를 돌봐야 하는 처지였기 때문인데요.

    다행히 며칠 후 홀로 낯선 땅에 도착한 소년.

    슬로바키아 당국은 소년의 손등에 적힌 연락처덕분에 그의 친척과 어렵지 않게 연락이 닿았고, 소년은 무사히 친척 품에 안겼다고 합니다.

    부모의 손 대신 인형이 든 비닐봉지를 들고 울면서 폴란드 국경을 넘는 아이도 있었는데요.

    이 아이가 누구인지, 왜 혼자 피난길에 올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면서 난민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는데요.

    유엔난민기구는 현지시각 6일 러시아가 침공한 지 열흘 만에 우크라이나에서 국경을 넘어 주변국으로 피난을 간 난민의 수는 15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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