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코로나19를 가볍게 앓는 경우에도 후각 등 뇌의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요.
두번 째 키워드는 "코로나 경증에도 뇌 구조 변화 가능"입니다.
코로나19를 가볍게 앓아도 기억과 후각을 담당하는 뇌 부위에 구조적인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CNN, 영국 BBC 방송 등이 보도한 건데요.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걸린 확진자 401명과 비감염자 384명의 뇌 영상을 비교한 결과, 코로나19 경증을 앓은 사람도 뇌의 회백질 양이 감소하고 노화현상이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들은 기억과 후각에 관련된 뇌 부위의 회백질 양이 비감염자들보다 최대 2%까지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는데요.
또 코로나 확진 후 4~5개월까지 냄새나 기억에 관련된 다른 뇌 부위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일어났고 뇌 크기가 전반적인 감소하는 경향 등도 보였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뇌에서 관찰된 비정상적인 변화들은 대부분 후각 상실과 관련된 것으로 후각을 회복하면 뇌 변화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는데요.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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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 "코로나19 경증에도 뇌 손상 가능"
[이슈톡]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 "코로나19 경증에도 뇌 손상 가능"
입력
2022-03-0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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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3-0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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