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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패배 인정‥"모든 책임은 저에게"

이재명, 패배 인정‥"모든 책임은 저에게"
입력 2022-03-10 05:12 | 수정 2022-03-10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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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대선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에게는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벽 3시를 넘겨 여의도 민주당사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자신이 부족했다며 담담하게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닙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습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마지막까지 헌신해준 선거 참모들과 당원, 지지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에게도 축하의 인사를 건네면서 통합의 정치를 당부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당선인께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높은 투표율로 높은 민주의식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면서,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짧은 회견을 마쳤습니다.

    이 후보는 준비된 원고를 읽은 뒤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곧바로 자리를 떠났습니다.

    3위를 기록한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도 자정을 넘겨 당사 개표 상황실을 찾아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저조한 성적표가 솔직히 아쉽습니다만 저와 정의당에 대한 국민의 평가인 만큼 겸허히 받들겠습니다."

    그러면서도 비호감 선거로 격화된 거대 양당의 진영 대결에서도 자신에게 소신 투표를 해준 지지자들의 깊은 뜻을 가슴에 새기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영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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