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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ICBM 성능 개선 시도"‥미국, 대비태세 강화

"북, ICBM 성능 개선 시도"‥미국, 대비태세 강화
입력 2022-03-11 06:15 | 수정 2022-03-1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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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가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성능 개선을 위한 실험이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국은 탄도 미사일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금수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2월 27일에 이어 지난 5일,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쐈습니다.

    올해 들어 각각 8번째와 9번째 미사일 시험 발사로, 북한 당국은 정찰위성에 장착할 카메라의 성능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 두 차례의 발사가 북한이 개발 중인 ICBM 시스템과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발사 목적을 숨기려 했지만 동맹국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이같이 결론내렸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재작년 노동당 열병식 때 모습을 드러냈으며 지난해 북한이 이례적으로 개최한 국방전람회에서 다시 공개됐을 정도로 북한이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무기체계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두 번의 발사에서 ICBM의 사정거리나 능력이 입증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잇딴 실험에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정찰 활동을 늘렸고, 탄도미사일 방어 부대의 대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또, 미 재무부는 무기 프로그램과 연관된 물품과 기술이 북한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상원 군사위에 출석한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도 북한의 미사일 관련 동향을 면밀히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일 군사 협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폴 러캐머라/주한미군사령관]
    "윤석열 당선인은 안보를 최우선 과제라고 언급했습니다. 한국의 군지휘관들은 한미·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또, 한국 새 정부가 펼 대북정책과 관련해 접근법과 초점 등 모든 것의 조짐이 좋아 보인다면서도 실행 과정에서 어떨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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