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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대위 공식 출범‥"뼈와 살 가르는 쇄신"

민주당 비대위 공식 출범‥"뼈와 살 가르는 쇄신"
입력 2022-03-15 06:10 | 수정 2022-03-15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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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은 비대위를 공식 출범하고 '분골쇄신'을 강조하며, 청년과 여성에 대한 공천 확대 등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대선 패배의 책임이 있는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의 사퇴 요구도 이어졌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국립현충원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방명록엔 '반성'과 '쇄신'이란 단어가 적혔고, 이어진 첫 회의에서도 강력한 쇄신에 대한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파격 발탁된 'n번방 추적단' 출신의 박지현 공동위원장은 "지금이 마지막 쇄신 기회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권력형 성범죄에도 피해자에 대한 배려 없이 위치와 권력을 남용했다"고 비판하며 "지방선거부터는 '무관용 원칙'을 도입하고 여성과 청년에 대한 공천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지현/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여성과 청년에게 기회가 없다는건 정치판의 구조적 문제라는 걸 깨닫고 바꿔나가야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비대위는 대선 때 약속부터 지키겠다며 "이번주 안에 정치개혁특위를 열어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개편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민주당의 교만함이 패배를 불렀습니다. 뼈와 살을 가르는 마음으로 반성하고 분골쇄신하겠습니다."

    하지만 당 내부에선 패배의 책임이 있는 지도부가 비대위를 맡는 것에 대한 쓴소리가 이어져,

    "사퇴로 책임을 져야할 사람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게 말이 안된다"는 지적과 함께 '현 비대위 체제는 진영 정치와 패권 정치의 합작물'이란 비판도 나왔습니다.

    일각에선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역할론이 여전히 나오곤 있지만, 이 전지사는 미안하고 감사하고 또 부족했다는 짧은 입장만 밝혔습니다.

    또 4선 이상 중진 의원들도 이 전 지사에게 무리한 조기 등판을 요구하기 보다는 이미 인선이 끝난 이상 윤 비대위원장이 경륜을 발휘해 당을 이끌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비대위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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