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미크론이 정점에 달하면서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상 처음으로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최근 4주 치명률은 계절독감 수준이어서 정부가 무증상·경증 환자를 일반병실에서 치료하는 등 병상 운영 효율화 조치에 나섰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만1천423명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확진자 수는 40만명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지난 12일 38만3천659명입니다.
주말 동안 줄었던 검사 인원이 늘어난데다 그제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받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도 PCR 검사 없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방역당국은 주간 일평균 확진자 31만에서 37만명 수준에서 다음 주까지 정점을 보이고, 일주일 뒤인 오는 23일을 전후해 감소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확진자 급증으로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연일 최고치를 기록중이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어제 기준 65.1%까지 올랐습니다.
정부는 병상 운영 효율화에 나섰습니다.
기저질환으로 입원했다가 확진됐거나, 확진자 중 기저질환 치료를 받아야 하는 무증상 경증 코로나19 환자들을 일반 병실에서 치료하는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남중/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확진 환자는 병실 내에만 위치하고 있고, 꼭 필요한 의학적 사유가 아니라면 병실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별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국이 이런 조치에 나서는 이유는 오미크론 치명률이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 4주간 코로나19 치명률은 0.1% 아래로 계절독감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정부는 또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도 우리나라는 미국과 프랑스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은 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에서 방역을 더 완화할지를 두고 각계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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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민욱
하루 확진 50만 명 육박‥거리두기 조정 논의
하루 확진 50만 명 육박‥거리두기 조정 논의
입력
2022-03-1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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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3-1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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