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4차 평화 회담이 재개된 가운데, 양측은 또 다시 세부 조율을 거쳐 오늘 계속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나토 가입이 불가능 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며 또 다른 협상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폴란드 현지에서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4차 평화협상이 재개됐다고 우크라이나 협상단 대표가 밝혔습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양측의 요구에 근본적인 모순이 있지만 분명 타협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오늘 협상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합동원정군' 지도자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나토 가입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시도 중단은 러시아의 핵심 요구 사항 중 하나인데,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러시아와의 협상에서 '나토 미가입'을 교환 카드로 제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가 무너지면 유럽에 불리해질 것이라며,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만약 러시아가 유럽의 다른 국가를 공격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저는 지금 그들이 우크라이나에 말하는 것과 똑같이 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폴란드와 체코, 슬로베니아의 3개국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나토 회원국인 3개국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직접 만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폴란드 프셰미실에서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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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서혜연
4차 협상 재개‥젤렌스키 "나토 가입 불가능 알아"
4차 협상 재개‥젤렌스키 "나토 가입 불가능 알아"
입력
2022-03-1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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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3-1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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