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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활동 줄어든 코로나 2년‥비만율·외로움 급증

외부 활동 줄어든 코로나 2년‥비만율·외로움 급증
입력 2022-03-16 06:51 | 수정 2022-03-1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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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 2년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꿔 놓았을까요?

    통계를 보니 우선 비만율이 크게 늘었습니다.

    또, 사회적으로 더 고립됐다고 느끼게 됐고, 다른 사람을 덜 믿게 됐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로 가장 달라진 건 뭘까?

    [최진수]
    "아무래도 활동량이 조금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나가는 것 자체가 두려우니까.."

    [정재영]
    "많이 늘었죠. 못해도 한 5~6kg 정도는 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첫해인 2020년 우리나라 사람들 중 비만인 사람은 38.3%.

    1년전보다 4.5%포인트나 늘어났습니다.

    이 정도 비만율 증가폭은, 지난 20년 동안 늘어난 증가폭과 맞먹습니다.

    불과 1년만에 살이 찐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겁니다.

    특히 20대와 30대,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살이 쪘습니다.

    사회적 고립도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심각했습니다.

    [손희우]
    "훨씬 소극적으로 변한 것 같고, 그리고 기존에 있었던 관계들도 소원해지거나 멀어지거나.."

    몸이 아파도 집안일을 부탁할 사람이 없거나, 이야기 상대가 없다고 답한 사람은 34.1%.

    코로나 전보다 6.4%포인트 늘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이 가장 고립도가 높았습니다.

    2020년 다른 사람들을 믿을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50%에 불과했습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는 66%였으니까, 1년만에 16%포인트나 줄어든 겁니다.

    [박준/한국행정연구원 국정데이터조사센터 소장]
    "다른 누군가로부터 어떻게 감염이 될 수 있을지 불안해하고 염려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런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이 분명히 이 질문과 결합이 돼서.."

    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믿을 수 있냐는 똑같은 질문에 2021년에는 59%로 조금 회복됐습니다.

    대면활동이 늘어나면서, 대인 신뢰도도 회복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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