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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재영

[재택플러스] '메이드 인 사우디' 아이폰?

[재택플러스] '메이드 인 사우디' 아이폰?
입력 2022-03-16 07:39 | 수정 2022-03-1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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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막에서 생산한 가전 제품과 전기차...상상하기 쉽지 않으시죠?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 리포트 ▶

    [제리 시아오/폭스콘 최고제품책임자]
    "흥하이(폭스콘)의 기술력은 전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노트북 맥북 등을 생산하는 애플의 최대 협력사 폭스콘.

    애플 제품을 쓰는 소비자들에게는 친숙한 기업입니다.

    대만 GDP의 30%를 차지해 '대만의 삼성'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의 전자기기 위탁 제조업체인 폭스콘이 '세계의 공장' 중국 대신 중동 사막 도시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본사는 대만이지만 생산 거점은 중국의 기술 허브 선전에 두고,

    가전 제품을 넘어서 전기차와 반도체까지 사업 영역을 계속 확장해온 폭스콘은

    최근, 첨단 전자 제품을 생산할 우리 돈 11조원 규모의 거대한 신규 공장 부지를 찾고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부지는 중국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의 신도시 네옴시티, 사우디 왕세자가 600조 원을 투자해 사막과 바다 위에 짓는 스마트시티입니다.

    탄소 배출 제로에 지상에 차가 없고 인공지능과 드론이 도시의 주요 기능을 담당해 '꿈의 도시'로 불립니다.

    폭스콘이 중국 대신 낯선 중동에 눈을 돌린 이유는 날로 커지는 미-중 갈등이 1순위로 꼽힙니다.

    반도체 등 첨단 부품에 대한 중국 수출과 수입이 까다로워지면서 제품 생산에 영향을 받는 겁니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공장이 문 닫는 경우가 빈번한 데 따른 생산 차질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 앵커 ▶

    '네옴시티'는 아직 건설 중인 도시여서 석유 대신 '메이드 인 사우디' 첨단 전자 제품을 보려면 조금 기다려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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