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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강진에 日 열도 '공포'‥인명피해·사고 잇따라

한밤 강진에 日 열도 '공포'‥인명피해·사고 잇따라
입력 2022-03-17 06:06 | 수정 2022-03-1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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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1년 전 3.11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던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열차가 탈선하고 정전과 단수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도쿄 고현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후쿠시마 시내를 비추는 CCTV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집안의 스탠드형 티비와 전등이 흔들리고 선반 위 물건들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어젯밤 11시반쯤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의 깊이는 60km로, 후쿠시마와 미야기현에서는 진도 6강, 도쿄에서도 진도4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진도 6강은 기어서 가야 이동이 가능하고 가구가 쓰러질 수 있는 정도의 진도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 연안에 지진해일 주의보를 발령했고, 수십 센티미터의 지진해일이 관측됐습니다.

    [일본 기상청 관계자]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에 접근하지 말아 주십시오."

    지진으로 인해 현재까지 후쿠시마현에서 1명이 숨지고 88명이 다쳤습니다.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은 물론 도쿄 도심까지 10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고, 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후쿠시마와 미야기현 사이를 운행중이던 고속철도 신칸센이 탈선했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사용후연료 수조의 냉각 펌프가 한때 정지됐지만, 2시간 뒤 복구돼 피해는 없다고 일본 정부가 밝혔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여진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11년전 3.11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던 후쿠시마현 등 동북지방에는 지난해 2월에도 진도 6강의 강진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80명이 다쳤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고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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